아침식사 배달 서비스가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6∼8시에 가정이나 사무실로 국 죽 밥 등을 배달해주는 이 서비스는 지난해 초 처음 선보여 지금은 서울에만 20여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


서비스 이용자는 독신자 맞벌이부부 신혼부부 자취학생 등 아침식사를 거르기 쉬운 사람들이 대부분.


한 달에 4만∼7만원만 내면 제대로 된 음식을 챙겨먹을 수 있어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다.


연인에게 아침밥 배달 서비스를 선물하는 사례도 있다.


서비스 음식은 국 죽 밥 샌드위치 샐러드 과일 등이다.


국 죽 밥을 배달해주는 업체들은 한 달 전에 다음달 메뉴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놓는다.


국은 2인분이나 4인분으로 제공되고 나머지 음식은 1인분 단위로 제공된다.


한 달 20회가 기본이다.


명가아침은 국 죽 밥을 배달해준다.


국은 새우아욱국 굴두부국 사골곰국 달래된장국,죽은 버섯죽 대합죽 단호박죽 검정깨죽,밥은 주먹밥 오므라이스 유부초밥 등이 있다.


국은 1개월 2인분 6만8천원,4인분 8만8천원이며 죽과 밥은 모두 1개월 1인분 5만6천원이다.


국과 밥을 주 3회,월 12회만 배달받으면 3만6천원이다.


데일리국은 갈비탕 동태매운탕 된장찌개 등 국과 찌개를 격일로 주 3회 배달해준다.


2인분 월 12회에 4만8백원.


고향넷은 버섯미역국 매운소고기국 콩나물조개국 등을 2인분에 5만4천원씩 받고 주 5회 전달한다.


같은 기간에 4인분은 6만8천원.


아침과일은 배송하는 제품을 가격대별로 3종류로 나눠 서비스한다.


3∼4가지 계절 과일이 든 레귤러 팩(3백g)은 한 달(주 5회)에 3만5천원,프리미엄 팩(3백50g)은 4만2천원,5∼6가지 과일이 든 로열 팩(4백g)은 5만8천원이다.


모닝샐러드에서는 야채샐러드와 롤빵을 함께 배송해주고 있다.


주 5회 1개월 가격은 미니팩 5만원,1인분 7만원,2인분 9만원.주 3회만 신청할 수도 있다.


미니팩은 야채샐러드만,1인분은 12∼15종의 야채샐러드(1백80g)와 롤빵 1개,2인분은 야채샐러드(2백80g)와 롤빵 2개로 구성돼 있다.


샌드샌드는 샌드위치와 우유 커피 콜라 수프 중 한 가지를 배달한다.


제품은 2종이며 주 5회 한 달분이 레귤러 팩은 5만원,프리미엄 팩은 7만원이다.


한 이용자는 "생식 한 달분이 5만원대인 것을 생각하면 비싼 것은 아니다"라며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자취하는 친구에게 아침밥 선물하기가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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