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지역에 10일 오후 7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며 미시령의 차량운행이 부분 통제되고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인제-고성 구간 미시령에 2.5㎝의 눈이 쌓이자 경찰은 월동장구를 갖춘 2.5t 미만 소형 차량에 한해 통행을 허용하고 대형 차량은 인근 진부령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인제-고성 구간 진부령에 3㎝, 인제-양양 구간 한계령에는 1㎝의 눈이 내렸으나이들 구간의 차량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양양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이날 오후들어 모두 중단돼 서울, 부산 등지로 오가는 4편의 여객기가 모두 결항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속초 2.5㎝, 대관령 2.2㎝ 등의눈이 내리고, 강릉 7.5㎜, 속초 6.9㎜, 동해 2.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릉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0-30㎝의 눈이 내리겠으며기온이 내려가면서 결빙되는 곳과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져 차량의 안전운행및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