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지역 및 동해안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7일 오전 미시령 등 주요 고갯길 차량운행이 부분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오전 10시 현재 인제-고성간 미시령에 2.5㎝의 눈이 내리며 사고위험이높아짐에 따라 월동장구를 갖춘 2.5t 이하 소형차량에 한해 운행을 허용하고 2.5t이상 대형차량은 인근 진부령으로 우회시키고 있다. 또 9㎝와 5㎝의 눈이 각각 내린 인제-양양간 한계령과 강릉-평창간 진고개의 차량운행도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에 한해 허용되는 등 부분통제되고 있다. 대관령에는 5.7㎝의 눈이 내렸으나 정상소통되는 등 나머지 주요 고갯길은 차량이 정상통행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0시 현재 태백 10㎝, 홍천 5㎝, 철원 4.7㎝, 평창 4㎝, 강릉 3.7㎝, 춘천 3㎝, 고성 2㎝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