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12일 발생한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 테러범 중한 명인 알리 구프론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과 한차례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27일자)가 보도했다. 구프론은 또 공격 수행의 대가로 2만5천달러를 받았으며 이 돈은 빈 라덴에게서나왔을지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타임지 기자들은 구프론이 발리 경찰에서 한 27쪽에 달하는 진술서를 통해 이를알아냈다. 발리 경찰은 그러나 이런 진술에도 불구하고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테러범과 2001년 9월 11일 미국을 공격한 테러단체를 직접 연계시키기를 꺼리고 있다. 이 잡지는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대통령 정부의 고위 이슬람 공직자들이 이사건 추적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뉴욕 AF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