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낙폭은 크지 않지만 4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0 포인트 낮은 46.95로 출발한 뒤 낙폭을줄여 오전 10시 현재 0.51 포인트(1.06%) 떨어진 47.34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나스닥(-1.40%)을 비롯한 미국시장이 대부분 약세로 마감한데 영향을 받고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억원, 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담배(1.11%), 종이목재(0.02%)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며 금융,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24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한 470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유일전자(-3.17%), 모디아(-3.03%), LG텔레콤(-2.61%), 국민카드(-2.75%)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그러나 전반적인 하락추세 속에서도 국순당(2.85%), 새롬기술(0.42%)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성에코넷이 5일째, 미르피아와 하이퍼정보가 4일째 상한가를 기록 중인 반면 서한은 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비젼텔레콤은 이틀째 하한가까지 추락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