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게이트'의 관련 인물로 안양 D상호신용금고 불법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수배됐던 전 코리아에셋 실제 사주 김천수(42)씨가 검찰에 검거됐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곽상도.郭尙道)는 17일 "해외로 도피한 김씨가 최근 귀국했다는 정보를 입수, 소재추적 끝에 16일 밤 김씨를 검거했다"며 "김씨를 상대로 D금고 불법대출 혐의에 대해 추궁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이용호씨의 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D금고의 실제 오너인 김영준(42.구속)씨와 공모, D금고로부터 200억∼300억원을 불법대출받아 기업 인수합병에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검거된 김씨에게 불법대출된 돈의 일부가 이용호씨에게 흘러들어갔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2월 D금고 실제 오너 김씨의 지시에 따라 코리아에셋 김씨 등에게 수백억원의 금고 돈을 불법대출해 준 혐의로 D금고 명의사장 유모(42)씨를 구속기소하고 해외로 도피한 코리아에셋 김씨를 수배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