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윤석화씨(48)가 뮤지컬 제작자 겸 연출가로 변신했다. 윤씨는 오는 4월5일부터 5월10일까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에서 제작과 연출을 맡았다. "청춘은 돌이켜 보면 아름답지만 당시에는 혼란으로 가득합니다.중·장년층에게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전하고,젊은 세대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이 뮤지컬은 70년대의 디스코열풍을 소재로 젊은이의 꿈과 방황을 담은 존 트래볼타 주연의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디스코의 시대가 끝난 것 같지만 유행은 다시 돌아오게 마련입니다.70년대 디스코의 전통을 살리되 현대적인 느낌을 추가해 다시한번 디스코 바람을 일으켜볼 생각입니다." 윤씨는 완성도 높은 춤을 살리기 위해 영국에서 원작안무가를 초빙했다. 이 뮤지컬은 본 공연에 앞서 2주간 시범공연을 거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총제작비는 16억원.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