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투자는 기관이나 하는 것이고 채권 값을 계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적은 금액으로는 아예 투자도 불가능하다."

채권투자에 대한 이같은 통념을 반박하면서 채권투자의 기초를 쉽게 풀어쓴 책이 나왔다.

30년 넘게 증권업에 종사해 온 솔로몬채권연구소 이상구 소장이 최근 펴낸 '부자되는 채권이야기'가 바로 그 것.

이 소장은 "개인투자자도 쉽고 간편하게 채권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이 책을 펴낸 배경을 설명했다.

고려대 통계학과 출신인 이 소장은 대우증권 채권과장과 쌍용투자증권 채권부장, 산업증권 상무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학생과 공인회계사 등을 대상으로 채권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이 소장은 이 책을 통해 △부실기업이 회복될 때 채권가격이 크게 오르고 △같은 조건이면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세금면에서도 유리하며 △비실명장기채 후순위채 등 특정그룹만 아는 채권 등이 수익률이 높다는 등 채권투자의 50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