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떠나라''따져라'에 이어 '누려라'라는 반말성 광고 카피로 TV 시청자를 찾아간다.

올해 '열심히 일한 당신,떠나라'라는 카피로 대박을 터뜨린 현대카드는 새 광고 카피로 '누려라'를 채택하고 새해에도 영화배우 정준호와 장진영이 모델로 나오는 세 글자 시리즈 광고를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떠나라에 이어 나온 여우카드의 따져라 카피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짧은 광고 카피가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분석에 따라 누려라를 새 카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새해 1월2일부터 방영될 '누려라' 광고는 남자 모델인 정준호가 평소 현대카드를 쓰면서 모은 오토포인트 등 자동차 관련 혜택을 차를 구입할 때 활용,싸고 빠르게 새 차를 장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동차 관련 서비스가 많은 현대카드의 강점을 강조한 것.

현대카드는 새 광고를 촬영하기 위해 최근 정준호 장진영과 전속모델 재계약을 맺었다.

모델료는 정준호가 3억5천만원,장진영이 4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