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이라크 레이더 기지 공습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정찰하는 "연합군비행기를 겨냥한 이라크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이날 오후 9시40분(한국시간)께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20㎞ 떨어진 아드 디와니야흐 인근의 기지 2곳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이날 공격은 이라크군이 연합군 항공기에 위협이 되는 방공 시스템을남부 비행금지구역으로 이동시킨 뒤 단행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라크 군 대변인은 이라크 지상군과 미사일 방공포대가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무장 출격한' 연합군 전투기에 발포, 쿠웨이트 기지로 쫓아냈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비행기들은 앞서 지난 27일에도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150km 떨어진 알 쿠트 인근의 이라크 공군사령부과 통제시스템을 공격했었다.
미국이 최근 걸프지역에 병력을 증강하는 등 이라크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라크 북부와 남부 비행금지구역에서 양측의 충돌이 잇따르는 등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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