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사용내역을 담은 명세표를 자세히 보면 각종 포인트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포인트를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 '묵혀두기' 일쑤다. '잠자는' 포인트를 현금처럼 쓰기 위해선 우선 카드별로 포인트를 얼마나, 어떻게 적립해 주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카드로 결제할 때 몇 %의 포인트가 적립되는 지를 체크한 다음 효율적으로 카드를 써야 한다는 뜻이다. 카드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서비스 및 사용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비씨카드 =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면 이용금액의 0.2%가 기본포인트(탑포인트)로 적립된다. 전국 6만여개에 이르는 특별가맹점을 이용하면 0.5~10%의 포인트가, SK주유소를 이용하면 1.5%의 추가포인트가 적립된다. 회원들은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게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 받거나 항공 마일리지나 주유권 등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LG카드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myLG포인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포인트 적립가맹점을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확대했을 뿐 아니라 온 오프라인 포인트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myLG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2%를 기본으로 적립해 주고 myLG포인트 가맹점을 이용했을 때는 추가로 1~10%의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myLG포인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공동구매 사은품 신청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myLG포인트 가맹점은 LG정유, LG전자, LG백화점 등 전국에 2만 점포에 달한다. 삼성카드 =빅보너스포인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5만개에 이르는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결제시 사용액의 1.5~5%가 적립된다. 포인트가 3만점(3만원) 이상 쌓이면 삼성전자, 제일모직, 에버랜드, 농협하나로마트, 한신코아 등 주요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빅보너스카드 회원은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 ='빅맨포인트' 제도를 실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결제금(현금서비스제외)의 0.2%를 적립해 주고 있다. 7천여개에 이르는 특별가맹점(더포인츠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이용금액의 최고 5%까지 추가로 적립 받을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1만점 이상일 때 사은품 또는 현금으로 돌려받을수 있다. 사은품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캐시백은 전화로 신청할수 있다. 외환카드 =사용금액 1천원당 최소 1점(일반카드)부터 최대 80점(예스오케이카드)의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외환카드의 인터넷쇼핑몰.통신판매.여행상품권 이용시 현금처럼 사용할수 있다. 이밖에 포인트로 연회비나 카드대금을 결제하거나 심장병 어린이 돕기 기부금으로 사용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