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은 공동으로 테러감시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반 테러협정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다음 주 마닐라에서 협의키로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에서의 안정을 위한 반 테러협정에 서명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내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협의키로 했다. 아세안은 이 협정에서 회원국들은 공동으로 테러를 감시하는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반 테러센터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회원국들은 내주 초 마닐라에서 회원국과 관련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테러 감시공동위원회를 설치하는 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이 회의에서는 동남아 지역의 관광회복을 위한 대책도 논의하게 되는 데 아세안국가 외에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호주 등 관련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될 전망이다. 라우로 바하 필리핀 외무장관직무대행은 공동위원회에는 아세안 국가들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갖는 국가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월에는 나이트클럽참사가 일어난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지역내 돈세탁과 테러자금 유입 방지를 위한 회의를 개최하며 방콕에서는 아세안과 한중일의 관련장관들이 모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에는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에서 반테러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협의키로 했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