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31일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조직구성과 인선을 확정했다. 노 후보 부선선대위 공동위원장에는 윤원호 민주당 부산시지부장과 부산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조성래 개혁국민정당 전국추진위 공동위원장 등 2명이 맡았고 5명인 본부장 가운데 문재인 변호사가 상임본부장에 선임됐다. 또 김재규 개혁당 부산추진위 부위원장과 신종관 전 수영구청장, 이승렬 부산시의회 의원, 안준노 한국노총 부산본부 상임부의장 등 4명이 공동본부장을 맡았으며 대변인에는 안봉모 노 후보 부산언론특보, 법률지원단장에는 정재성 변호사, 대외협력특위장에는 기업인인 고봉석씨로 각각 결정됐다. 노 후보의 지역비전을 제시하고 정책 수립을 맡을 부산비전21위원회(위원장 황호선 부경대 교수)와 정책자문교수단(단장 김광철 동아대교수), 선거기획위원회(기획위원 민병욱 부산대교수 등 3명)도 구성됐다. 이와 함께 노 후보를 지지하는 100만 서포터스 회원모집을 담당할 국민참여운동부산본부는 김재규씨와 노혜경 시인 등 5명이 맡았다. 부산선대위는 이밖에 지구당위원장에 대해서는 기여도를 기준으로 삼아 선대위출범 이후 요직에 배치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선대위는 오는 11월 2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노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 등 중앙당 선대위 관계자와 지지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노후보 부산선대위 및 국민참여운동부산본부 발족식'을 갖고 `노풍(盧風)' 재점화에나선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