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과 육상에 사흘째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은 20일 오전 11시 현재 강수량이 성판악 274.5㎜, 성산 108㎜, 서귀포 128㎜,제주시 51㎜를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또 해상의 높은 파도로 제주-완도와 모슬포-마라도 등 일부 여객선과 유람선, 15t 미만의 소형 선박의 운항이 중단돼 관광객과 섬 주민들의 발이 묶인 상태다. 궂은 날씨에도 제주에는 지난 18일 1만5천500여명, 19일 1만3천700여명, 20일 1만1천여명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 제주의 정취를 즐겼다. 제주기상대는 "남쪽에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나내일부터 찬 고기압이 접근함에 따라 날씨가 좋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