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주도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사업 아이템과 꾸준한 마케팅 전략으로 인지도를 높인 것이 성공의 열쇠였습니다." 스파게티 피자 케밥 등 복합적인 메뉴 구성으로 특히 신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멜리 아주대점은 99년 12월 사업을 시작,학생은 물론 지역주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입지를 굳혔다. 월 평균 매출은 3천6백만원에 달한다. 멜리 아주대점의 국경수 사장(49)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경제적 여건 때문. 건설회사 부장으로 20년간 근무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하던 국씨는 IMF 외환위기로 회사가 부도나자 어쩔 수 없이 실직하게 됐다. 재취업을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 사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국씨는 그때의 위기가 지금은 오히려 고마울 뿐이라고. 말 그대로 전화위복인 셈이다. 창업을 결심한 국씨가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 중점을 둔 것은 신세대를 겨냥한 업종이었다.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계층인 만큼 큰 위험부담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 그래서 명동 종로 등 젊은이들이 몰리는 상권이란 상권은 전부 직접 돌아다니며 열심히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멜리 명동점을 보고 신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사업 아이템으로 결정했다. 국 사장의 성공 요인을 분석해 보면 우선 탁월한 입지 선정을 들 수 있다.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고 하면 대학가 앞을 꼽을 수 있는데 국 사장의 점포는 아주대 바로 1백m 앞에 위치하고 있는 아주대 상권 중에서도 중심 상권이다. 성공 요인의 두번째는 적절한 홍보 마케팅 전략이다. 오픈시 신문에 전단을 끼워 홍보를 하고 아주대 여러 동아리에 지원금을 내는 대신 광고를 싣는 등 주 고객이 될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픈 6개월후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자 샐러드 및 사이드 메뉴 한 가지씩을 더 제공하는 "플러스원" 서비스를 시작해 매출을 다시 상승세로 바꿔 놓았다. 창업 초기에는 브랜드 파워가 약했기 때문에 6개월동안 3천만원 정도를 홍보비로 투자해 인지도를 확고히 하는데 힘을 쏟았는데 이것이 4년동안 매출을 꾸준히 상승시킬 수 있었던 탄탄한 밑거름이 됐다. 창업비용은 인테리어비 4천5백만원,시설 집기비 1천만원 등을 포함해 점포임대비를 제외하고 총 1억5천만원이 들었다. 월평균 매출액은 3천6백만원. 여기서 월세 2백60만원,인건비 4백만원,재료비 1천2백만원 등을 제하면 월 순수익은 1천만원 이상이 된다. 본사 (02)522-8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