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상대로 한 인터넷 사이트들이 업종이나기업규모에 따른 특성화를 통해 직장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종전의 직장인 사이트들이 주로 20대에서 30대 초반 사이의 연령층을 기반으로 하던 것과 달리 특정기업이나 업종별로 운영하거나 전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등 `틈새'를 찾아나선 것. 당초 대기업의 전.현직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됐던 퓨처포유(대표 김기성 www.futureforyou.co.kr)는 중견기업까지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종합 기업 동창회' 사이트로 운영 방향을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특정업체의 요청이 들어오면 그 업체의 전직 직원이 가입할 수 있는 퇴직자 사이트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직 공무원들이 개설한 ㈜공무원세상(대표이사 방성은)은 지난 8월 중순 공무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내세우며 공무원 전문 사이트(www.oland.co.kr)를 개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제의 공무원 소개와 재테크, 창업.부업 소개 등으로 구성돼있다"며 "공무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활력을 주는 사이트를 만들겠다"고 개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밖에 전.현직 은행원 사이트 뱅크아지트(www.bankazit.com), 연봉비교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 등이 최근 개설됐으며 일부 대기업 계열회사에서도 자체적으로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