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새벽 설악산 대청봉(해발 1,708m)에 올 가을들어 첫 얼음이 얼었다. 국립공원 설악산관리공단 대청봉대피소에 따르면 대청봉 정상에서 400m 아래쪽에 설치된 온도계는 이날 새벽 7시 현재 영상 4도까지 떨어졌으나 정상에는 한때 얼음이 얼 정도로 쌀쌀한 영하의 날씨를 보였다. 대청봉에는 전날밤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 등반객들 발자국에 괸 빗물이 새벽에 결빙됐다. 설악산 단풍은 현재 해발 1천m 지역까지 내려가 천불동 계곡이 곱게 물든 단풍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새벽 철원지역도 영상 2.3도까지 떨어지고 대관령 3.8도, 태백 4.6도등 강원 산간지방이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