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뉴욕발 호재를 받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폭등하고 이라크와 UN이 무가사찰 세부사항에 합의했다는 호재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됐다. 다만 국내외 증시가 낙폭과대 논리를 따라 반등한 상황에서 시세 연속성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상승세는 제한적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이틀째 오름세를 이으며 전날보다 1.06포인트, 2.23% 높은 48.59를 가리키고 있다. 전 업종이 무차별적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전쟁과 연관성이 높은 운송업종이 5% 이상 폭등했다. 대표업종인 인터넷,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등도 큰 폭 올랐다. 지수관련주도 모두 강세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코, 하나로통신 ,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전쟁우려가 낮아짐에 따라 4.67% 급등했고 유일전자와 팬택은 모토롤라의 지멘스 휴대폰 사업 인수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억원, 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일반법인에서 8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