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태 농림부 장관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주부들의 물가 걱정을 덜기 위해 정부가 보유한 농산물을 추석 전에 시장에 대량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추석 성수품인 쌀 쇠고기 밤 사과 등 10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수급상황을 체크하면서 정부재고 및 농협보유 물량을 시장에 대량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쌀의 경우 농협 계통미와 조생종 중심의 햅쌀을 중심으로 하루 공급량을 평소보다 20% 많은 5천가마로 늘릴 방침"이라며 "쇠고기와 사과 배 등은 농협을 통해 출하량을 30%와 64% 각각 늘리겠다"고 말했다. 밤 공급은 산림조합 재고 물량을 풀어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농협과 산림조합을 통해 각각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판매장을 통해 할인 및 특별행사를 실시해 추석 수급불안을 막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상택.이정호.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