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성금을 내고 통신분야에서 수재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지난달 초 집중호우 무렵 15억원의 성금과 2억5천만원어치의 구호물자를 낸데 이어 모두 50억원 정도를 수해복구에 기탁하게 된다. 이와 관련,손길승 회장은 "월드컵 개최로 상승하던 우리나라의 국운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주춤하게 된 상황"이라며 "빨리 피해를 복구해 국운상승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