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산간벽지를 포함,전국 어디서나 다른 은행 자기앞수표를 은행에 입금된 다음날 바로 현금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2000년 5월부터 서울에서 시범 실시해온 자기앞수표 전자정보교환제도를 전국 모든 금융회사로 확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자기앞수표 발행 은행에 관계없이 어느 은행 점포에서나 쉽게 현금화할 수 있다. 지금까진 자기앞수표를 금융회사 직원들이 일일이 금융결제원의 전국 50개 중계센터(어음교환소)로 각기 옮겨서 교환,업무가 비효율적이고 수표 도난·분실에 따른 위험도 컸다. 특히 해당지역에 발행 은행이 없거나 어음교환 미참가지역(문경 등 23개 시·군)에선 자기앞수표를 우편으로 추심하느라 돈을 찾는데 3∼4일씩 걸리는 사례도 많았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