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는 부산 아시안게임 기간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부산을 방문할 경우 '체포조'를 운영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재향군인회는 "전범 김정일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만일 그가 방문할 경우 즉각 체포해 재판에 회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향군인회는 또 대회기간에 인공기 감시단을 편성,"경기장 밖 응원이나 길거리 환영대회 등에서 보안법 저촉 행위와 친북 좌경세력의 경거망동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