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57선으로 미끄러져 내렸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1.08포인트, 1.83% 낮은 57.9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7선에서 갭하락 출발한 뒤 약세를 잇고 있다. 노동절 연휴를 마친 화요일 뉴욕증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제지표와 인텔에 대한 실적 경고 등으로 폭락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제약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무차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등이 큰 폭 내렸다.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 등 시가총액 상위 20종목이 모두 하락하며 하락을 주도했다. 제룡산업, 에듀박스, 인바이오넷, 사이어스가 상한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을 포함 117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이 596개에 달해 약세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개인이 12억원 매수우위로 추가 하락을 저지하고 나섰고 외국인은 9억원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기관은 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