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구도 제조중심에서 브랜드 가치 향상을 지향하는 고부가가치 유통산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까사미아 이현구 대표는 자가공장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3천여개의 제품 전량을 외주가공(아웃소싱)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개발범위에 제약이 없다"고 설명하는 그는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에서 생산까지 걸리는 기간이 3개월 정도로 짧다"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이를 위해 디자인연구소의 인력을 가구 침장류 소품류 디스플레이 등 4개팀으로 나눠 분야별 디자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물류와 영업,생산부문간의 원활한 연계전략이 까사미아의 핵심역량이라고 강조한다. "자동물류시스템(WMS),영업의 판매시점관리시스템(POS),본사의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등 세가지 기업정보 통합시스템이 기회손실과 재고를 최소화시켜 주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고정고객을 위한 관리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스템을 통해 1대1 마케팅이 가능해졌고 이는 고정고객층을 두텁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