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석유 공급량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2년만에 처음으로 원유를 최고 75만배럴 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OPEC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OPEC 대변인은 이같은 증산이 사우디 아라비아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하루 50만-70만배럴을 증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이란과 쿠웨이트,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은 전세계 석유수요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원유 생산량을 현재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며 증산에 반대하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다음달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회동, 4.4분기 원유생산량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빈 블룸버그=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