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은 "올들어 한국의 증권주들이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상승폭이 작았으나 향후 두드러진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SSB증권은 이날 발표한 한국증시 투자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권주들의 경우 잠재적인 순익증가율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난데다 부채문제만 해결되면 실적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를 권고했다. 또 "올들어 증권주들은 종합주가지수(KOSPI)에 비해 상승률 측면에서 27% 낮은 상태"라며 "예전에 비해 주가가 아주 낮은 상태로 향후 순익증가와 증시전반의 회복에 힘입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증권이 2003회계연도에 순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증권과 함께 LG투자증권이 증권업종내에서는 가장 선호주로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SB가 보고서에서 밝힌 종목별 목표주가는 삼성증권 5만5천13원을 비롯해, LG투자증권 2만2천440원, 대우증권 8천96원, 대신증권 2만4천100원, 현대증권 9천500원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