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매 원칙을 남들보다 엄격히 적용하는 등 위험관리에 집중했습니다" 대우증권이 지난 6월3일부터 2개월간 540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물옵션 실전투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이승훈(30)씨는 2천427%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는 투자원금 500만원으로 1억2천100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그는 대학시절에 관광경영학을 전공했으나 3학년때부터 주식투자에 몰두했다. 이후 체육학과 대학원에 진학했으며 현재 휴학상태에서 전문 주식트레이더로 일하고 있다. 그는 위험관리를 제대로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물.옵션은 고위험.고수익의 양면성이 있는 투자인 만큼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1월 대신증권이 주최한 실전투자대회에서 1천380%의 수익을 거둬 2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면서 "나의 투자전략과 원칙이 성공을 거두게 된 이유에 대해 좀더 깊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증권사를 하나 세우는 게 목표"라면서 "그것은 단지 꿈이라고만 볼 수 없을 만큼 실현 가능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대회 2위 참가자는 575%, 3위 참가자는 542%의 수익률을 각각 올렸다. 대우증권은 1위 입상자에게 3천만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2천만원, 1천만원의 상금을 줬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