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투신 홀로서기 나서나..전문가 대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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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BNP투신운용이 최고 경영자와 주식 및 채권 운용담당 인력을 40대 전문가들로 교체하면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동원BNP투신은 15일 이창훈 전 맥쿼리IMM 상무(40)를 자산운용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현대투신 삼성-JP모건투신 삼성투신 등에서 10년 넘게 펀드매니저 생활을 한 주식운용 전문가다.
동원투신은 이에 앞서 전임 이원희 사장 후임에 재정경제부 서기관과 금융감독위원회 은행팀장을 거친 김범석 전 키움닷컴 사장(45)을 선임했다.
또 올 초에는 한국투신에서 채권운용팀을 이끌던 황보영옥씨(41)를 채권운용팀장으로 영입했다.
업계에서는 신임 사장 선임과 일련의 운용인력 보강이 프랑스 BNP파리바와의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동원BNP투신은 동원증권과 BNP파리바 그룹이 70 대 30의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동원측과 BNP의 계약기간은 오는 29일 끝난다.
BNP파리바가 신한금융지주회사와 다방면에서 제휴관계를 강화하면서 신한투신운용에 지분출자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원과의 계약연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동원산업이 금융그룹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운용사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어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