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1일 북한의서해도발 사태와 관련해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새로운 검토가 필요하다는 국민의새로운 문제제기가 있는 것같다"며 대북정책 방향에 관한 검토를 본격화해나갈 뜻을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오전 북한의 서해도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당사에서열린 통일당정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체로 일단 군사적 위기상황은 종료된 것같으나 국민은 아직도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상황을 정확히 판단해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국면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확고히 지지해온 노 후보가 대북정책의 재검토 문제를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