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 타임스는 월드컵 축구 8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가 한국 사회에서 얼마 만큼 영웅으로인식되고 있는가를 21일자에서 상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네덜란드인인 히딩크에 대해 시민권을 주는 것은 물론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올 정도로 그가 한국사회의 우상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그의 출현으로 과거 국가팀을 구성할 때의 고질적인 문제가 해소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한 축구 팬은 "히딩크는 우리에게 학연, 지연, 혈연 등 배경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능력과 실적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깨워 준 사람"이라고 평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