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15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14일 북측에 전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남북장관회담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 명의의 서한을 북측 대표단 단장(김령성 내각책임참사) 앞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서한에서 "남북공동선언 이행은 민족의 운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문제이며 남과 북의 당국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공동선언을 실천에 옮겨야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지난달 31일 임남댐 물 방류계획을 사전에 통보해온 것은 내외의 우려를 해소하고 남북간의 협력관계를 한단계 더 진전시킨 조치"라고 평가하며 "남북은 화해와 협력의 정신을 되살려 속히 남북관계를 원상회복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