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계절별.피부타입별로 최적의온도와 습도를 구현, 피부와 화장품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화장품 냉장고 '시엘(She' el)'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냉장고는 전면 LCD 화면을 통해 지성, 건성, 복합성, 민감성, 약건성 등 5가지 피부타입과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에 따라 각각의 온도맞춤 기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특징이다. 특히 화장품업체인 태평양과 손을 잡고 피부관리.화장품개발 노하우를 냉장고개발에 접목, 화장품 성능 최적화는 물론 피부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온도적용이 가능해졌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또 성에와 물기발생 소지가 있는 직접냉각 방식 대신 간접냉각 방식을 채용, 최적의 습도를 유지토록 만들었다. 크기는 가로 30㎝, 높이 38㎝, 폭 28㎝로 화장대 위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실버,골드, 레드 등 다양한 색상으로 인테리어 기능도 강화됐다. 이 제품은 일반 냉장고의 컴프레서 대신 반도체 소자가 쓰인다. 삼성전자는 "김치냉장고에 이어 또 하나의 기능성 냉장고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와인냉장고, 휴대용냉장고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태평양과 함께 출시기념으로 14일부터 30일까지 고객평가단 1만명을홈페이지(www.sec.co.kr)를 통해 모집, 화장품 냉장고 25% 할인과 태평양 화장품 `베리떼'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화장품 냉장고 시장은 작년대비 15% 늘어난 7만대 규모로 추정되며 삼성전자는 내수는 물론 일본, 미국,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엘은 `She is elegant'의 줄임말로 가격(모델명 SCR0160S, 9.2ℓ)은 39만원대.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