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쏘렌토 카렌스Ⅱ 옵티마리갈 등 신차들이 잇따라 히트를 치면서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되고 있다. 8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월 평균 7만3천8백12대에 불과했던 판매(수출 포함) 실적이 4월 9만2천5백83대,5월 9만4천4백48대 등으로 높아졌다. 4월 이후 영업이익도 매월 1천억원 이상을 기록,2·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 1·4분기(1천2백2억원)의 3배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쏘렌토 카렌스Ⅱ 등의 신차들에 대한 국내외 주문이 늘어나면서 큰 폭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현재 쏘렌토의 경우 2만2천여대,카렌스Ⅱ는 2만여대 이상 각각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옵티마리갈도 이미 3천대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6월부터 카렌스Ⅱ 디젤모델이 유럽에 수출되고 7월부터는 쏘렌토가 미국시장에 신규 진출할 예정이어서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