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재현 전남 무안군수가6.13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무안.신안 지구당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이군수는 22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정당정치 발전에한 획을 그은 주민경선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7만 군민의 단합을 위해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군수는 이어 "오는 12월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당무와 국정에만 전념하겠다는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권유에 따라 고민 끝에 민주당 무안.신안 지구당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대표가 전권을 위임한 지구당 위원장 직무를 맡아 무안과 신안의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군수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면서 목이 멘 듯 때때로 말을 제대로 잇지못했으며 회견장에 참석한 지지자 50여명이 모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