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현재의 진찰권을 대체하는 의료카드 '헬스원(HealthOne)카드'를 도입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시범적으로 이달 말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며, 환자들에게는 오는 8월부터 발급할 계획이라고 병원측은 말했다. 이 카드는 세계 최초로 전자화폐를 개발한 몬덱스코리아가 서울대병원이 설립한 종합의료정보화사업추진 자회사인 버추얼엠디의 의뢰를 받아 만든 의료용 스마트 카드다. 이 카드는 의료카드 기능을 갖고 있어 환자의 처방과 조제정보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병원과 약국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또 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까지 겸하고 있어 이 카드로 의료비를 낼 수 있고 병원내 식당과 주차장, 자판기 등 편의시설을 현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