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디지털TV 1백만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보통신부와 업계가 발벗고 나섰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서울 무교동 파이낸스 빌딩에서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장기형 대우전자 사장,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등 디지털TV 관련업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디지털TV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통부와 업계는 우선 디지털위성방송인 스카이 라이프가 월드컵 기간에 전국 50개 백화점,주요 기차역과 터미널,디지털 방송관에서 위성 HD(고화질)TV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하반기중 가전사와 스카이 라이프,프로그램공급업체(PP),영화사 등이 공동투자해 스카이라이프에 HD TV 전용채널을 설치키로 했다. 월드컵 축구대회에 이어 하반기에 프로야구 경기도 HD방송으로 중계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1백만원대의 일체형 디지털TV 수신기와 HD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40만~50만원대 셋톱박스를 조기에 개발,보급에 나서는 한편 PC메이커들이 HDTV 수신카드를 장착한 고급형 PC 모델을 생산.판매토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