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李漢東) 총리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대표,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오후 3자회동을 갖고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를 폐지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2일 "총리, 민주당 대표,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어제 회동,앞으로 고위당정회의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고위당정회의 폐지는 '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실장은 `앞으로 정치는 여야 정치권에 맡겨두고 경제,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양대 선거 등 국정과제 수행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김 대통령의 뜻을 한 대표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