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강현욱(군산)후보와 정세균(무주.진안.장수)후보가 2일 전북발전 방향과 전략 등 도백공약을제시하며 정책대결에 들어갔다. 강 후보측은 이날 `전북경영 10대 비전'이라는 정책공약을 발표했고 정 후보측도 `전북 도정이 나아갈 7대 방향'과 `전북발전 5대 전략'을 제시하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측은 전북경영 10대 비전을 통해 지역경제, 자치행정, 문화관광, 노인여성 복지, 농어촌, 교육, 교통, 체육 등 10개분야 30여개 공약을 제시했다. 전북이 21세기 서해안시대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새만금과 군산자유무역지역을 망라하는 대규모 경제특구를 지정하고 대 중국교역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또 임실에 종합영상촬영센터를 건립하고 전주-남원간 국도변을 따라 영화촬영릴레이코스와 민속패키지마을을 조성해 전북을 영상문화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계획이다. 이밖에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정읍시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노인복지센터를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여성의 사회참여와 권익향상 등에도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정 후보측도 전북 도정 7대 방향을 통해 환 황해권 시대를 선도하는 신경제기반구축과 사회간접자본 확충, 지역 균형개발, 개발과 보전의 조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 ,지역문화 계승.발전과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복지사회 구현, 열린 자치 실현등을 제시했다. 또 전북발전 전략으로 환 황해권시대에 대비해 군산-장항 국가산업단지와 군산자유무역지역. 새만금 등을 연계해 동북아의 중심축으로 구축하고 전주-광양간 고속도로 건설과 호남고속전철화 사업, 전주.익산.군산 3개시 광역화 등에 주력하기로했다. 지역별 특화전략으로 전주는 영상문화산업단지, 군산은 자동차 메카트로닉스분야, 정읍은 방사선센터를 활용한 생명공학 및 육종분야, 김제는 항공산업과 물류 중심지, 남원은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지로 중점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