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전교조 각 지회와 시민단체들이 손을 잡고 풍성한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사라져가는 전통민속놀이와 통일.환경 등을 주제로 한 놀이 등 교육효과를 감안한 체험위주의 행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전교조 군포.의왕지회와 군포시민의 모임, 군포YMCA 등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군포시 산본 중앙공원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잔치를 연다. 어린이 장기자랑대회, 놀이체험마당, 집단벽화 그리기, 사랑의 엽서쓰기, 환경체험마당, 풍물체험 등을 포함해 10가지나 된다. 김포지역 시민단체인 그루터기와 전교조 김포지회는 김포 조각공원에서 댄스.풍물공연 등을 열고 '민통선 안에서 부모님과 걷기'라는 이색적인 체험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성남시립 청소년수련관은 에어로켓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를 열고 수련관내 실내수영장을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한다. 전교조 수원과 용인지회는 경희대 운동장을 빌려 달고나.번데기.얼음빙수 등과같은 추억의 군것질거리를 준비하고 60∼70년대 생활상을 담은 포스터를 전시한다. 이천과 안성 시민회관에서는 오후 2시와 오후 5시 2차례 인형극을 공연하며, 화성 초록수목원에서는 환경을 주제로 한 행사 '파란농장'이 준비돼 있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