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계는 지난 1분기에 전반적인 회복세를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미국 NABE(전미기업경제학협회)에 따르면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46%가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에는 조사 대상 기업의 3.5%만이 자사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답했었다. 이에 대해 NABE는 "통신과 교통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는 산업계 전반이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NABE가 136개 기업의 구매 관리자와 재무 전문가, 기획 담당자를 대상으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3분의 1 정도가 향후 3개월 내에 자사 제품의 가격을 인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품 가격 인상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기업들 중 10% 정도는 이미 자사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답했다. NABE는 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기업들의 가격 결정권도 커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은 낮은 수준이지만 물가가 인상될 조짐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해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