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미래고객인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캥거루 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일종의 정기적금으로 자녀의 출생때부터 유치원.초.중.고등학교 기간까지 성장기간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상해보험을 통해 무료로 보장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저축금액을 달리하여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저축기간 중에도 사교육비,어학연수 등 교육용도의 자금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에게 선물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상품으로 꼽힌다. 만19세 미만 거주자인 실명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저축금액은 처음 가입할 때는 10만원이상 만원 단위로 해야 한다. 2회차 이후에는 3만원 이상 만원 단위로 금액을 달리하여 수시로 저축할 수 있다. 저축기간은 2년부터 2년 단위로 최장 18년까지다. 자녀가 태어나자 마자 가입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적금을 불입할 수 있는 셈이다. 기본이율은 연4.5%. 매달 자동이체로 저축할 경우 0.2%포인트,2년이상 저축할 경우 0.2%포인트의 금리가 각각 추가로 지급된다. 통장가입과 동시에 종합상해보험에 가입된다. 저축금액이 일정한 금액에 달하면 보험효력은 1년 단위로 계속 갱신된다. 보험은 만4세 이하의 유아기와 만19세 미만의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도록 설계돼 있다. 구체적으론 교통상해 소아3대암 유괴 납치 인질 응급비용 얼굴성형비용(미용목적 제외) 화상 골절 식중독 전염병 학교생활 및 특정여가활동중 상해 정신피해(왕따) 자녀배상책임까지 보장한다. 자녀명의의 통장에 기념문구를 20자 이내로 기재할 수 있어 자녀의 출생,돌,생일,신학기 입학 등 자녀의 기념일에 가입하면 의미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특히 부모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캥거루 캐릭터를 활용하여 통장 이미지 및 브랜드에도 부모의 사랑을 담았으며 가족사진 또는 기념사진을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5월말까지 계속되는 "캥거루 축제"중 가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권(1백만원권) 20명 월드컵 공인구(피버노바 트라이랜스) 2천2명 문화상품권(1만원권) 5천명 등 다양한 사은선물도 증정한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