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프랑스가 2회 연속 월드컵축구대회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2002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KBS와 함께 인터넷 1차 여론조사(1천168명 응답)를 실시한 결과 우승 예상국을 묻는질문에 프랑스가 35.9%로 가장 많았다. 브라질은 18.3%, 아르헨티나는 14.0%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이 우승할 것이라는대답이 14.9%에 이른 것은 좋은 성적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응원하고 싶은 나라를 묻는 질문에도 프랑스가 26.4%로 중국(22.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예상 최우수선수(MVP)를 묻는 항목도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이 26.0%로 최다였고 황선홍(16.2%), 호나우두(12.2%.브라질), 루이스 피구(8.8%.포르투갈), 데이비드 베컴(6.8%.잉글랜드)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성적에 대해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견해(13.6%)보다 16강이상 거둘 것이라는 낙관론(86.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월드컵 준비상황과 관련해서는 ▲비교적 좋다 37.0% ▲보통이다 31.4% ▲별로좋지 않다 25.0% ▲매우 좋다 3.8% ▲매우 좋지않다 3.0% 등 순으로 응답, 다소 인색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협의회는 월드컵 D-30일과 D-10일에 맞춰 각각 2, 3차 여론조사를 실시할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