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카슈미르 지역 한 시장에서 이슬람 민병대로 보이는 괴한들이 수류탄 공격을 가해 민간인 2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22일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카슈미르 스리나가르 북쪽 50㎞에 위치한 쇼피안에서 이슬람 민병대로 보이는 괴한들이 보안군 순찰대를 향해 수류탄을 던졌으며 목표를 빗나간 수류탄이 버스승강장 근처 상점에서 폭발해 25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바로 스리나가르로 후송될 것"이라며 "군대가 현장을 봉쇄하고 테러범들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마드에서는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 사이에 새로운 충돌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으며 이에 따라 다시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인도 UNI통신은 이날 경찰이 폭도들에 발포해 5명이 숨지고 1명은 흉기에 찔려 숨진 뒤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으며 충돌과정에서 199개 점포가 불타 수백만 루피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스리나가르.뉴델리 AFP.dpa=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