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대 도시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 전면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부산시는 파업사태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부산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세버스.마을버스.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2만5천300여대를 가동키로 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전세버스 130대를 29개 임시노선에 투입하고, 126개 노선 475대의 마을버스를 지하철역 등 주요지점과 연계한 노선으로 임시 연장키로 했다. 2만4천600여대의 택시부제도 전면해제하고 합승도 허용할 방침이며, 관용차량 117대를 각 지역별 취약지와 지하철역 주요 지점과 연계해 출.퇴근 시간대 무료 운행키로 했다. 지하철도 4편 6회 증편운행하고, 시내 17개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하며,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의 협조를 얻어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키로했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26일 부산시청에서 관련 부서와 부산지방경찰청.교통공단.운송사업조합 등이 참석하는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만일의 경우에 대비키로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