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850선은 지켜내고 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9.29포인트 내린 847.57로 출발한 후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14분 현재 2.59포인트 내린 854.2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472억원을 순매도해 8일 연속 매도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도 325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전날에 이어 80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833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수장비 지수가 나란히 2%대로 올라 두각을 나타냈고 서비스업은 4%대를 웃도는 초강세를 보였다. 건설 보험 운수창고 유통 등은 1%대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비금속광물 철강금속기계 음식료 증권은 강보합을 기록했으나, 통신업은 2%대로 하락하고 전기전자와 은행은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3.05%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3일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SK텔레콤과 한국통신도 각 2.0%와 1.84%가 내렸다. 한국전력과 포항제철은 강보합, 국민은행은 약보합이었다. 중저가대형주 가운데 LG석유화학이 12%에 육박하는 상승률로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4∼7%대로 올라 6일 이상 상승 행진을 펼쳤다. 광주신세계와 현대DSF는 8∼11%대의 급상승 기류를 타면서 6일 연속 올랐다. 교보증권 김정표 책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지수관련 대형주 비중을 축소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일부 옐로칩으로 돌리고 있어 기관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면서 "향후 예상되는 조정국면은 기관 매수세의 강약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