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스카이팀 동맹사인 미국 델타항공과 함께 미국 전역에서 코드셰어(편명 및 좌석 공유)를 실시하는 한편 현지 여객부문의 합작사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심이택 대한항공 사장은 4일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달중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미국 교통당국에 반독점법 적용제외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반독점법 적용을 받지 않게 되면 델타항공과 미국 전역의 좌석을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도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대한항공은 미국의 반독점법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돼 연간 6천만달러 이상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