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 정보보안 업체인 세넥스테크놀로지(senextech.com)는 4일 홍채인식 여권조회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사용자의 홍채데이터를 추출해 여권에 입력·발급함으로써 여권 소지자의 신원을 정확하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여권이 갖고 있던 위·변조나 도난의 위험을 감소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생체인식 국제표준인 바이오메트릭 에이피아이(Biometric API)를 준수해 해외공항에서도 도입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11테러사건 이후 미국과 독일 등 각국이 생체정보를 여권에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며 영국은 지난달부터 히드로공항에서 홍채인식기술을 활용한 입국심사대를 설치해 사용중이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