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선물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나스닥100 지수선물 3월물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오후 5시 30분(국내 시각 4일 오전 8시 30분) 현재 기준가보다 7.50포인트 낮은 1429.00에 거래됐다.
S&P500 지수선물은 1,130.20으로 2.30포인트 내렸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삼성전자의 고대역메모리(HBM) 공급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를 기초 자산으로한 콜옵션 상품 가격이 몇 배씩 가격이 뛰었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주식워런트증권(ELW)도 가격이 급등했다.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띠면서 선물·파생상품 시장의 거래규모도 올 들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행사가격이 8만2000원인 삼성전자 4월물 콜옵션은 지난달 29일 하루 40.3% 급등한 1880원에 마감했다. 지난달 11일 이 콜옵션 가격은 70원에 불과했는데 약 3주 만에 26배 넘게 뛴 것이다. 행사가격이 8만4000원인 삼성전자 콜옵션도 지난달 20일 370원에서 29일 1060원으로 2.8배가량 급등했다. 3월 삼성전자가 12.2% 오를 동안 파생 상품들은 더욱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콜옵션은 정해진 행사가격에 주식을 살 권리를 말한다. 행사가격이 8만2000원인 콜옵션의 가격(1880원)과 행사가를 더한 8만3880원보다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올라야 수익이 난다. 4월물 만기일(4월14일) 전까지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3880원보다 더 오를 것으로 본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이다. 반대인 풋옵션은 정해진 행사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를 사고 파는 것을 말한다. 행사가격이 8만원인 삼성전자 4월물 풋옵션은 29일 하루 동안 50.86% 떨어져 570원에 마감했다. 그만큼 삼성전자 주가가 내려갈 확률이 희박하다고 본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ELW 상품들도 최근 가격이 오름세다. 행사가격이 8만2400
코스피가 2700선을 다시 돌파할지 관심이 모인다.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밸류업 정책 가이드라인 발표가 투자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미국 중앙은행(Fed)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매파(통화 긴축정책 선호론자)적 기조를 강화할 수 있지만, 상당 부분 증시에 반영돼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이번주(4월29일~5월3일) 증시에서 가장 주목되는 이벤트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다. 여기서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 제정안이 공개된다. 이미 주식시장에서 자동차·금융·지주사 등 밸류업 테마가 꿈틀대기 시작한 터라, 정책 구체화에 따라 상승탄력이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 전날인 다음달 1일 국내증시는 '노동자의 날'로 휴장한다.기업 실적 발표에 따른 변동성은 줄어들 전망이다. 성장 기대감이 선반영된 인공지능(AI) 관련 미국 대형 종목들 대부분이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할 아마존과 AMD 정도가 남았다. 아직 AI 관련 사업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애플은 다음달 2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AI 관련 산업에 대한 눈높이가 높기에, 상대적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지 않고, 수출 기반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에 주목해볼 만하다”며 “중국 외 지역으로 수출액이 증가하는 화장품과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음식료가 이에 해당하는 업종”이라고 말했다.다음주 실적을 발표할 국내 상장사들은 수출 관련 종목이 많다. 환율 상승 효과에 따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는 ‘어닝
한동안 위축됐던 홍콩 기업공개(IPO)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4일 인공지능(AI) 기업 몹보이(Mobvoi)가 증시에 입성한 데 이어 2분기 홍콩 증시 IPO 대어로 꼽히는 AI 로봇기업 호라이즌(Horizon)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면서 자금 시장에 AI 훈풍이 불고 있다.26일 홍콩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몹보이는 상장 첫날 1조원에 육박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주가는 공모가(3.8홍콩달러) 대비 21% 급락했으나 장 마감 전 대부분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54억8900만홍콩달러(약 9700억원)를 기록했다.몹보이는 구글 개발자 출신 리즈페이가가 2012년 설립한 중국 1세대 AI 전문기업이다. AI 음성 인식 기술과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시퀀싱 몽키(Sequence Monkey)를 보유하고 있고, 스마트워치 틱워치(TicWatch)를 출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5억700만위안(약 960억원)으로, 절반이 해외에서 나온다. 구글과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기업이다. 중국 당국의 적극적인 AI 정책 기대감에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중국은 새로운 AI 분야 진흥책 'AI+ 행동'을 발표하고 70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했다.AI 산업에 기대감은 최근 관련 기업 주가에서 확인된다. 지난해 말 홍콩 증시에 상장한 AI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유비테크(UBTECH)의 주가는 증시 입성 이후 2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 26일 주가는 176.1홍콩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89.9홍콩달러보다 96% 높다. 시가총액은 13조원에 육박한다.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자체 개발한 이족 보행 로봇 '워커S'에 바이두 AI 모델 어니봇을 탑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