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지난 2000년5월 6시그마 경영혁신운동을 본격 도입했다. "고객 만족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환경변화에 강한 기업체질 확보","World Best 공장실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후 2년동안 각 부문의 관리와 공정과정에 6시그마를 적용하고 전사적인 관리를 기울여 왔다. 도입 첫해에는 6시그마 인력양성 및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18명의 BB(블랙벨트:개선전문가)와 1백39명의 GB(그린벨트:개선리더)를 양성했다. 또 챔피언(과제 주관자)책임하에 추진되는 전방위 개선활동을 벌여 총1백84건의 혁신과제를 해결하고 금액기준으로 31억원의 개선효과를 냈다. 이 과정에서 3건의 특허를 출원완료하기도 했다. 6시그마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품질해석 시스템(SAS)을 마련,전직원이 통계적이고 정량화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지식경영의 한축으로 고객정보제공 시스템(VAN)과 사내학습조직을 구축해 운영중이다. 도입 2년째인 지난해에는 2백7건의 전략과제를 해결해 94억원에 달하는 유형적인 효과를 거뒀다. 10건의 특허를 출원완료하고 6건의 실용신안도 등록했다. 1백17명의 WB(화이트벨트:개선실무자)를 새로 양성하는 한편 기존의 6시그마 인력에 대해 관련분야의 역량을 배가시키기 위한 심화교육까지 실시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같은 인적.물적 인프라구축에 힘입어 올해를 "6시그마 성과 극대화의 해"로 정했다. 회사사정에 가장 잘 부합되는 6시그마 모델을 개발하는데 운영의 역점을 두고 BB와 GB에 대한 지속적인 심화교육,WB 1백50명 추가양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이버 6시그마 대학 등의 상설교육체제 구축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품질해석시스템(SAS)의 관리항목 분석기능을 강화해 현업적용 확대를 꾀하고 사내 지식맵 구축을 통한 지식경영의 기반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하이스코는 이같은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올해 2백40건의 과제해결(현재 94건 진행중)과 3백억원대에 이르는 재무효과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전임직원이 "변해야 산다"는 기본정신 아래,6시그마 경영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각종 원가절감과 공정의 효율성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