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헌구)가 철도.발전노조의 파업에 대한 정부대책을 촉구하는 민주노총의 지침에따라 26일 오후 1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울산공장 조합원 2만2천여명은 이날 오후 조업을 거부해 자동차 생산이 전면 중단됐으며 노조는 오후 4시간 파업 후에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의잔업도 거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는 이날 모두 1천88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240억원의 생산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노총 소속 울산지역 단위노조 가운데 현대자동차 외 10여개사도 이날 오후노조간부를 중심으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울산지역 파업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울산시 남구 태화강 둔치에서 집결해 ▲기간산업 민영화 중단 ▲조건없는 주5일근무제 실시 ▲구속노동자 석방 등을 촉구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